첫눈이 오는 시간에 <첫눈이 오는 시간에> 첫눈이 서벽에 내린다. 가을과 겨울의 문턱에서 앞산 뒷산 눈으로 산골짜기마다 자기의 허리를 내 놓은듯 깊고 넓은 산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우리 인생도 들어 날때가 언제인가 그때가 두렵다. 무엇을 했나 생각해본다. 그때는 우리의 모습도 낱낱이 드러나겠지 내일은 주.. 추억사진 2008.11.29
서울 나들이 산과 물이 좋고 자연에 둘러 쌓인 마을에서 주로 관광 가는 곳은 삼척이나 울진 앞바다였다. 아니면 경상도 지역이었다. 사람들이 만들고 세운 복잡하고 공기가 탁한 서울나들이였지만 그래도 왠지 마음은 서울 하늘을 향해 달려간다. 내가 태어난곳. 자란난곳. 문화와 정서속에 나의 삶의 발자취가 .. 추억사진 2008.11.09
가리비의 맛 저녁에 세미나를 마치고 속초 대포항에 밤10시에 나갔다. 여기저기 잡는다. 자리잡은 곳은 대포모녀가리비 모녀가 장사하는 집이다. 오늘은 예쁜 딸은 일찍들어가고 60대에 아주머니가 혼자 일하신다. 여기저기 오라는 곳 뿌리치고 간곳이다. 나는 처음 듣는 가리비 조개는 먹었지만 이름은 생소했다. .. 추억사진 2008.11.02
비우는 건강법 오늘 서벽마을에 이사오신 분이 있다. 그분은 산림 공무원으로 수많은 산정상에서 25년을 마치고 민간요법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높은 산이면 여기 저기로 다니면서 분주하다 좋은 약초를 캐며 사람을 고쳐준다한다. 그의 말이다 나는 비우는 인생을 살죠 속에 있는 장기에 끼어있는 기름을 제거해야 .. 추억사진 2008.10.22
나는 행복합니다 어제는 밤 늦게 전화가 왔다 깊은 밤 새근새근 자고 있는 시간에 벌써 아침인가 하고 깨었는데 세상에 이런일이 부부가 싸우다가 전화를 한것이다. 그들은 예전에 우리교회를 다녔다고 한다 어머니 권사님을 따라 몇번 교회를 다녔고 아내는 찬양대로 하나님을 찬양했었는데 세상의 바쁜일로 그만 교.. 추억사진 2008.10.02
송이버섯의 향기 서벽마을에 온지 3년이 되었다. 송이가 유명하다. 그러나 먹어보기가 여간아니다. 간혹 식당에서 비싼음식을 먹으면 낙시할 정도로 몇개 먹어보는데 맛이 끝내준다 그래서 뒷산에 송이를 채취하려고 해도 산에 올라갈 수 없다. 온사방 둘로 올라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동행하는 사람을 따라 어딘.. 추억사진 2008.09.21
여유를 찾아서 명호에 돌을 찾아 물가에 고기를 찾아 잃었던 시간들을 찾아 정신없이 빠졌다. 물살은 빠르고 고기도빠르고 돌들을 미끄럽고 빠르고 미끄럽고 모두가 빠르다. 나는 느리고 여유로웠다. 한가로이 낚시를 던졌다. 그런데 고기는 잡혔다. 그렇다 빠르고 미끄럽고 빠져나갈 수 있지만 여유로운 나에게 잡.. 추억사진 2008.09.11
자연과 나 오늘은 휴가를 마치는 날이다. 돌아가야 할 곳 가야되는 곳 할일이 있는곳 몇일을 쉬었지만 피로는 더하다 산천은 변함이 없는데 나의 인생길은 멀기만하다 할일이 남아있기에 분주하다 세상은 나를 괴롭게한다. 복잡하고 어렵게한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이는 편하게 나를 쉬게하신다 그래서 오늘도 .. 추억사진 200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