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나의시와글

가을 그리움

청담청수골 2016. 3. 6. 04:24

<가을 그리움>

 

 

가슴 시리게 보고프거든

갈바람 이는 들길을 가자

 

가득한 그리움일랑

하늘거리는 꽃들에 두고...

 

다정한 그대의 속삭임으로

엷은 미소 띄우며 다가가리라

 

그리워 그대를 그리며 시리던 가슴

코스모스 꽃길로 흐드러지리라

 

아득히 잊었다 해도

기다릴 수 없다 해도

 

언제나 그 자리

꽃피운 그대 있어

 

갈바람 속에서

그대를 맞네

 

그대 나를 묻고

내 속에 그대 묻어

 

그리움 쌓인 이 가슴

갈꽃처럼 곱게 피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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