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오는 시간에>
첫눈이 서벽에 내린다.
가을과 겨울의 문턱에서
앞산 뒷산 눈으로 산골짜기마다
자기의 허리를 내 놓은듯
깊고 넓은 산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우리 인생도 들어 날때가 언제인가
그때가 두렵다.
무엇을 했나 생각해본다.
그때는 우리의 모습도 낱낱이 드러나겠지
내일은 주일이다
주님앞에 모든 것 아뢰야겠다.
겸손히 마음을 드러내고 회개할 맘이 생긴다
부끄럽다 송그스럽다
그때를 위하여 그리고 행복을 위하여 주님앞에 회개하자
기대가 된다. 첫눈처럼 깨끗해지는 죄의 용서함의 확신이 온다.
벌써 주일이 기다려진다. 자유함의 시간이 기대된다.
그때 회개시간에 주님이 잘했다 말씀하시겠지.
가슴이 벅차오른다. 예수님 믿는것이 감사하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