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우리이야기

목사은퇴답사문(2023.10.10)

청담청수골 2023. 10. 10. 04:15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때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날 때면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특히 육체적인 질병에 시달리거나 경제적 어려움이 닥치면 더욱

그렇습니다. 바울도 육체의 질병으로 3번이나 주님께 기도하였다니 주님께서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말씀을 받고, 바울은 자만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사명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저 또한 목회를 시작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살아오면서 육체적인 질병으로 이 두 가지를 경험하면서, 그때마다 바울의 경험을

생각하며 내개주신 사명을 귀한 것으로 여겨,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감사하며 지내왔습니다.

우리 모두는 어려운 일보다는 먼저 받은 사명의 귀중함을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면 주님의 은혜로 어려움을 이겨나가게 될 것입니다.

어느 교회장로님께서 잘 아는 존경하는 증경노회장님께 우리교회 목사님을 모셔야 되는데 좋은 목사님 한분을 소개해 주세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때 말씀하시기를 좋은 목사님요, 교회장로님들과 교인들이 목사님께 잘해드리면 좋은 목사님이 될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답니다.

저는 담임목사로 서벽교회에 부임하여 19년동안 지나오면서

부족하고 실수도 많고 허물도 많았지만 교회장로님들과 교인들이 참아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주셔서 지금까지 은퇴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또한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목사님은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는 목사님을 사랑하며, 합력하여 하나님의 맡겨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 하신다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칭찬받고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라는 말씀으로 답사에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