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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청담청수골 2021. 1. 27. 14:34

잡초(雜草)


밀밭에
벼가 나면 잡초이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지요.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겁니다."

사람도 같습니다.
제가 꼭 필요한 곳,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산삼보다 귀하고,

뻗어야 할 자리가 아닌데
다리 뻗고 뭉개면
잡초가 된답니다.

타고 난 아름다운 자질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잡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지요.

보리밭에 난 밀처럼,
자리를 가리지 못해 뽑히어

버려지는 삶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각자는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 모두가 타고난
자신 만의 아름다운 자질을

맘껏 펼치시어
"들풀" 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산삼이라도
잡초가 될 수 있고,

이름 없는 들풀도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자기가 있는 자리가
가장 좋은 자리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