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나의시와글
엣정이 그립습니다
청담청수골
2012. 6. 13. 03:48
<엣정이 그립습니다>
가슴에 묻고
그리워하는 고향
부모 형제
또 그립고 그리워
메아리처럼
허공에 불러봅니다
가고 싶어도
못 가는 내 고향
지금쯤은
변하고 변해버렸겠지만
내가 살던
옛집이 생각납니다
놀던 그곳
친구도 이웃도 뿔뿔이
떠나버린 빈자리
지금 예전처럼
되돌릴 수 없지만
왠지 생각나는 고향이랍니다
가끔
보고 싶을 때
품에 안기고 싶은
친구 이웃 그립고
평생 사랑해주시던
어머님 정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