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나의시와글
집사님 가시던 날
청담청수골
2009. 2. 20. 07:36
<집사님 가시던 날>
집사님 가시던 전 날
함께 사진 찍고 기억을 담고자
새벽기도의 무릎을 드리던 교회본당 앞에서
눈물 지으시고 하염없이 우두커니
먼 하늘을 바라보시더니
그렇게 가셨습니다.
미어지는 가슴은 빗물 되어 흐르고
이별의 슬픔은 실성한 사람되어 흐느끼고
순간순간 떠오르는 집사님의 얼굴을
차마 볼수 없이 저들의 가슴에는
두달도 되지 않은 짧은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예수님! 천국에는 눈물이 없겠지요
비처럼 눈물 흘릴 일도
이별의 아픔에 비처럼 흘릴 슬픔도 없겠지요.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주님! 우리들의 길과 눕는것을 감찰하시며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거기서도 주의 손이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으로 붙드소서
집사님이 가시는 날 이 말씀 함께하며
내 평생소원 이것뿐 주의 일하다가
이 세상 이별하는 날 주 앞에 가리라
이일출 집사님 가시던 날
부족한 종이....